비가 내리는 1월의 북카페에서

북카페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

비가 내리는 1월의 어느 날

1월에는 보통 눈이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얼마 전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날씨가 점점 이상해져 가는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날이 엄청 따뜻한 것도 아니라서 바닥이 정말 미끄럽다. 그래서 그런지 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듯하다. 1월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무언가 더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이 든다. 이런 날이면 지나온 세월들을 곱씹고 회상하게 된다.

 

인간은 평생 동안 선택을 하는 존재이다. 동시에 평생 동안 후회를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 세상에 후회 없는 선택만 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이 존재할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작은 선택들이 쌓여서 결국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고, 현재의 나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2023년 나의 키워드는 '성취'이다. 누구보다 효율적이고 부지런하게 시간을 써서 많은 것들을 성취해내고 싶다. 그러려면 노력도 중요하지만 의사결정이 더욱 중요하다.

 

요즘 나는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크게 느낀다. 왜냐하면 요즘 같은 세상에 '노력'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청년들이 게으르고 노력을 안 한다고 하지만, 이런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어른들이 꼰대처럼 해오던 말이다.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은 매 순간 고민하고 나름대로 세상과 투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청년들도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같은 세상에 '노력'은 옵션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노력'을 어느 방향으로 쏟냐에 따라서 앞으로 펼쳐진 미래는 천차만별이다. 시간이라는 것은 유한한 것이기 때문에, 노력만 한다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시간과 노력을 어떤 방향으로 쏟느냐가 앞으로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핵심 키(Key)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 능력을 높이고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많이 알아야 한다.

 

젊은 시기에는 늘 관찰자의 시점을 유지하면서 언제나 깨어있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행복을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현대 사회에서 거의 모든 삶은 20-30대에 내리는 선택에 의해서 판가름 난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30대의 소중한 시간 자원을 결코 낭비해서는 안된다. 세상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최선을 다해 탐색해야만 하고, 그중에서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전력투구하는 자세로 찾아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꿈이 없다고? 그건 세상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아는 것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보이는 것들이 많아진다. 보이는 것들이 많아지면 무언가를 쟁취하고 이루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의미 없이 자위만 하는 시간들을 청산하고 더 큰 행복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